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 (문단 편집) === 마약 중독으로 인한 방황기와 극복한 과정 === 예나 지금이나 매력적인 외모에 매우 훌륭한 연기력의 소유자이고,[* [[1993년]]에 20대 후반의 젊은 나이로 아카데미상 후보에 노미네이트 될 정도이니 말 다했다. 연기력으로는 현재도 고평가를 받지만, 당시에도 이견이 없는 수준의 훌륭한 연기를 선보였다.] 현재는 할리우드 내에서도 상당히 높은 위치에 있는 거물급 배우지만, 과거였을 때만 해도 그는 '''심각한 마약 중독 때문에 사생활이 정말로 최악이었던 배우'''로 악명높은 인물이었다. 얼마나 중독 증세가 심했냐면, 1980년대 할리우드에서 뜬 청춘 스타들인 [[브랫 팩]] 내에서 [[찰리 쉰]] 등을 제치고 압도적으로 마약 문제가 제일 큰 배우였을 정도였다.[* 브랫 팩은 차치해두고 로다주와 동년배인 할리우드 스타들 중에 로다주보다 확실하게 마약을 더 많이 했다고 단정할 수 있는 인물은 심각한 코카인&헤로인 중독에 빠진 [[리버 피닉스]] 뿐이다. 하지만 유년기부터 각종 괴상한 마약들을 접한 로다주와 다르게 리버는 성인이 된 이후 마약을 시작했으며, 결정적으로 '''마약 중독으로 인해 사망했다는 점'''에서 당시 로다주의 마약 중독이 얼마나 극심했는지 알 수 있다.] 마약과 관련된 혐의로 1999년에 3년형을 판결받아 15개월을 복역하다가 보석금을 내고 풀려나기도 했으며, 2000년대 초반까지는 마약 하나 때문에 수 차례 메스컴을 타면서 대중들로부터 재기불능이라는 평가를 받기도 하였다. 20대 시절, 7년 동안 함께 동거했던 연인이자 동갑내기 배우인 [[세라 제시카 파커]]는 그의 마약 중독을 버티지 못하고 결국 결별했으며[* 이후 2014년 뉴욕에서 우연히 재회하여 가족들과 같이 식사했다고 한다.], 친구인 [[숀 펜]]은 [[데니스 퀘이드]]와 함께 그의 '''집에 쳐들어가서 직접 마약 치료 센터에 강제로 집어넣은 적이 있었다.''' 주변인들마저 이럴 정도였으니, 로다주에게 있어서 마약이란 배우로서의 미래를 갉아먹는 발암덩어리나 다름없는 존재였다. 아버지에게서 어려서부터 쉽게 마약을 접할 수 있었기 때문에[* 고작 '''8살''' 때 '''친아버지로부터''' 마약을 처음 접했다고 한다. 로다주의 누나 역시 어린 시절부터 마약을 했고, 이 때문에 15살에 거식증을 겪었다고 한다.] "나는 마약의 힘으로 창의력을 높이려 하는 집안에서 자라났다"는 말을 하기도 했다.[* 자세히는 영화 감독 아버지와 배우 어머니를 둔 예술가 집안이다. 로다주 본인도 유년 시절부터 발레와 피아노 레슨을 받으면서 자라왔다. 하지만 모든 예술가 집안이 마약을 하는게 아니라는 걸 생각하면, 10살도 채 되지 않은 나이에 마약을 접하기 시작한 로다주의 경우는 좀 더 심각했다고 볼 수 있다.] 가수 겸 배우 데보라 팔코너와 1992년에 결혼하여 아들 하나를 두었지만, 마약으로 인해 다우니가 반복적으로 체포되고 재활하는 과정을 겪으면서 이를 견디지 못해 2001년에 부부관계는 파경에 이르렀고, 결국 2004년에 정식으로 이혼했다. 마약으로 인해 체포되었을 당시 교도소에서 썼던 일기가 있다고 한다. 재미있는 건 영화가 마음에 안 든다는 이유, 극중 배역이 마음에 안 든다는 이유 등으로 허구한 날 맞았는데, 그 와중에 팬이 생겼다고 하며 그 팬한테도 똑같이 맞았다고 한다. 이렇게 계속해서 복용한 마약은 결국 그의 발목을 잡게 된다. 드라마 《[[앨리 맥빌]]》(국내 방영 제목 <앨리의 사랑 만들기>)에 앨리의 남자친구 래리 폴로 출연할 당시 마약 문제로 체포되는 바람에 시즌 중반에 하차, 갑자기 여주인공을 청상과부로 만들어버린 것.[* 이 마약 문제로 인한 다우니 주니어의 중도하차는 《엘리 맥빌》의 인기도 및 완성도에도 심각한 영향을 미쳤다. 후에 엘리가 래리 이후에 사귀는 남자친구들이 성에 차지 않았다는 평이 다수였으니. 다우니가 마약 중독 문제로 걸려들어가지만 않았더라도 《엘리 맥빌》의 마지막이 그렇진 않았을 거라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실제로 마약 때문에 그의 20~30대 시절은 그야말로 쓰레기나 다름 없는 폐인이었다. 감옥과 재활치료센터를 수시로 드나들었으며 때문에 배우 보험료도 치솟아[* 배우를 캐스팅할 때 영화 촬영기간 동안 배우의 안전을 위해 제작사에서 보험료를 지불해준다. 그런데 '''스스로 사라지는 배우'''니 오죽했겠는가.] 영화 및 드라마 제작자들은 다우니의 뛰어난 연기력에도 불구하고 그를 캐스팅하기를 꺼렸다.[* 이 내용은 애니메이션 《[[심슨 가족]]》에도 나온다. 시즌 11 에피 1화에서 심슨 가족이 할리우드에 가서 관람 중 경찰과 대치하면서 총질을 하는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를 보게 되는데 카메라가 없다. 즉 실제 상황이었던 것.] 다만 [[멜 깁슨]]은 자신이 출연한 영화 《노래하는 탐정》에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가 캐스팅 되도록 하는 등 주변 사람들이 꾸준히 재기할 수 있도록 도와줬다.[* 참고로 [[멜 깁슨]]이 유대인 비하 발언 때문에 많은 사람들한테 용서받지 못할 때,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는 멜 깁슨을 용서해준 적이 있다.] 이처럼 갱생불가로 여겨졌을 그가 본격적으로 마약을 끊게 된 계기에는 다름 아닌 [[버거킹]]의 [[치즈버거(버거킹)|치즈버거]]에 있었다. 한참 마약에 찌들던 2003년 여름, 평소처럼 차 트렁크에 마약을 가득 싣고 운전을 하다가 [[버거킹]]에서 자신이 좋아하는 [[치즈버거(버거킹)|치즈버거]]를 시켜먹었는데, '''버거에서 그 어떠한 맛도 전혀 느끼지 못했기 때문이었다.''' 그 순간, '아, 내가 좋아하는 버거맛도 제대로 못 느낄 지경까지 몸이 망가졌구나.' 라는 큰 깨달음[* 이 이야기가 제대로 알려지기 전에는 와전된 이야기가 돌아다녔는데, 치즈버거가 하도 맛이 없어서 '이딴 허접한 음식이나 먹고 사는, 가난한 처지가 되면 안 되겠구나' 하면서 정신을 차렸다는, 완전히 반대되는 의미로 와전된 것도 있었다. '마약보다 햄버거가 맛있어서'라는 이야기도 있었다.]을 얻으면서 확실하게 마약과 단절하기로 결심했고, 이후 차를 몰고 바다로 나가서 그대로 트렁크에 실은 마약들을 몽땅 물 속에 버렸다고 한다. 참고로 그 때 먹은 치즈버거도 다 먹지 못하고 버렸다고. 그리고 이를 깨닫게 해준 버거킹에게 감사하는 뜻에서 《아이언맨》에서 버거킹 치즈버거 먹는 장면을 일부러 집어넣었다고 한다.[* 이 장면은 보면 알겠지만 치즈버거가 매우 강조되게 만들어진 장면이다. 막 테러리스트들에게서 탈출해온 토니가 큰 결심을 한 상태로 비서인 페퍼를 만나 2개의 요구를 하는데 1개는 그의 결심을 밝힐 기자 회견이고 나머지 하나가 치즈버거였다. 거기다 문장을 끝마치고 나서 '''치즈버거 먼저'''라는 말을 추가해서 더욱더 강조했다.] [[http://www.nydailynews.com/entertainment/gossip/burger-king-helped-beat-addiction-robert-downey-jr-article-1.294756|출처(영어)]] 이후 2019년 [[어벤져스: 엔드게임]]에서 아이언맨의 희생을 추모할 때도 '치즈버거'가 언급되는데, [[MCU]]의 개국공신인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에게 보내는 마블의 작은 헌사라 볼 수 있다. || [[파일:Robert Downey Jr CheeseBurger.jpg|width=100%]] || || 《[[아이언맨(영화)|아이언맨]]》에 나오는 [[버거킹]] 치즈버거 || 버거킹 치즈버거가 마약을 끊게 만드는 계기가 되었다면, 그를 정말로 마약의 구렁텅이에서 빠져나오게 해 준 은인은 [[2002년]]에 《고티카》를 찍으며 만나게 된 영화 프로듀서 수전 러빈이다. 러빈은 다우니보다 8살 연하[* 1973년생이다.]로, 그녀를 만난 이후 마약과 [[알코올 의존증]]에서 [[개과천선|완전히 벗어났으며]] 작품 활동에도 활력을 띠기 시작했다.[* 둘이 처음 만났던 2002년에는 아직 로다주가 마약을 완전히 끊기 전이었고, 여전히 마약 사건으로 재판을 받고 있던 때였다. 이 때문에 2003년 그가 청혼을 하자 수잔은 2년의 약혼 기간을 줄 테니 그 사이 마약을 끊으라고 조건부로 그의 프로포즈를 받아들였다. 이듬해 로다주는 완전히 마약을 끊었고, 2005년 두 사람은 결혼을 하게 된다.]둘은 3년의 열애 끝에 [[2005년]]에 결혼했다. 결혼 이후 배우 활동도 활기를 되찾아 《[[키스 키스 뱅 뱅]]》[* 이때 만난 셰인 블랙은 후일 《[[아이언맨 3]]》에서 다시 같이 작업하게 된다.]과 《[[굿나잇 앤 굿럭]]》, 《[[조디악(영화)|조디악]]》에 출연해 뛰어난 연기를 보여주면서 가능성을 보이더니 《[[아이언맨(영화)|아이언맨]]》으로 성공적인 재기를 하게 된다. 게다가 아이언맨으로 전에 없던 인기를 얻었으니 수전이 다우니 인생의 구원자가 된 셈이다. 《아이언맨》을 찍을 당시에는 연기력은 검증받았을지언정 워낙 사고를 많이 친 전적이 있는지라 [[워 머신(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제임스 로즈]] 역의 [[테렌스 하워드]]보다 낮은 몸값을 받았다. 또한 과거 찰리 채플린으로 연기력을 인정받은 후엔 따로 필요없던 오디션 영상도 《아이언맨》에서는 찍어야 했다. 이렇듯 [[아이언맨 실사영화 시리즈|아이언맨 시리즈]]에서의 방탕하고 자유분방한 [[토니 스타크(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토니 스타크]]로 분하여 펼친 뛰어난 연기는 다우니의 [[메소드 연기|인생 경험에서 우러나온 것]]이라 볼 수 있다. 사실 원작의 토니도 [[알코올 의존증]]으로 아이언맨 활동도 제대로 못할 정도로 망가졌다가 사랑하는 여자의 도움으로 알코올 중독을 극복해냈으니, 배우와 원본 캐릭터의 인생사가 참 닮은 구석이 많다. 2014년 어머니 엘시 포드의 사망 당시 페이스북에 올린 그의 글에서는 약물의존증 해소의 결정적인 계기가 2004년 어머니에게서 걸려온 전화 한통이었다고 회상했다. >'''"나는 어머니가 이루지 못한 성공을 이루기 위해 필사적으로 노력했지만, 마약 때문에 번번이 실패해왔다. 2004년의 나는 끔찍한 상태였다. 하지만 갑작스레 걸려온 어머니의 전화에 나는 모든 것을 받아들였다. 어머니가 무슨 말을 했었는지 잘 기억은 나지 않지만, 나는 그 이후로 술을 끊고 약에도 손을 대지 않고 있다. 어머니는 배우로서, 그리고 마약을 극복해낸 인간으로서 나의 롤 모델이었다. 나의 야심, 인내력, 장대함, 변덕, 때로는 공격적인 부분, 모두가 어머니로부터 물려받은 것이다. 앞으로도 변하지 않았으면 한다. 어머니가 있는 사람은 그 분이 비록 완벽한 인간이 아니더라도 전화를 해주길 바란다. 그리고 그럼에도 사랑한다고 전해주길 바란다."''' 수전 러빈과의 결혼과 위의 버거킹 사건, 그리고 어머니의 설득으로 2004년, 그는 오랜 마약중독의 늪에서 빠져나왔다. 아역 시절인 1970년대부터 마약을 했으니 끊는데 무려 34년이 걸린 셈이다. 마약과 거리가 많이 멀어진 현재는 과거의 마약 복용 및 체포 경력이나 수용소 생활 이야기들은 대부분 농담거리로 가볍게 다뤄지는 분위기다. 셜록 홈즈 개봉 당시 관련 인터뷰에서는 "이 작품에서 홈즈가 복용하는 농도 7%의 [[코카인]]은 내가 보기엔 너무 맹탕이다"든가, "의식이 몽롱해진 상태로 아들 기저귀를 갈아주는 건 어려우니까 [[마리화나]]는 안 하고 있다"든가, 2014년 장남 인디오 팔코너 다우니가 마약 소지 혐의로 체포되자 "유감이지만 약물의존증에는 유전적 요소가 있는 모양이다." 등이 있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